가상화폐 폭락… 조정세 접어드나?
상태바
가상화폐 폭락… 조정세 접어드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1.17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트코인 570만원 ↓ 등 하루새 30% 급락… 국제시세도 하락세
[경제=광주타임즈]17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해 지난달 초 수준까지 회귀했다.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7시께 1360만원대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의 이같은 가격은 지난달 5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전날 같은 시간(1930만원대) 대비로는 약 570만원 정도 하락한 가격이다.

17일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455만원(20.32%) 하락한 149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주요 가상화폐도 마찬가지로 30%가량의 낙폭을 보이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20.62%하락한 138만원대, 비트코인골드는 32.61% 하락한 21만원대, 비트코인캐시는 28.85% 하락한 232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일 고점을 찍은 비트코인값은 이후 하향 국면에 있다. 11일 법무장관의 거래소 폐쇄안이 등장했고 이어 가상계좌 실명전환에 동참하기로 했던 시중은행들이 발을 빼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다.

정부에서 거래소 폐쇄안에 대해 ‘확정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발표하자 일부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 1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거래소 폐쇄안은) 살아있는 옵션”이라고 언급하면서 투자자들은 또 한번 요동쳤다.

게다가 중국이 비트코인의 P2P(개인간 거래)까지 금지하고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각국 규제 움직임도 맞물려 글로벌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이날 한 때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저지선인 1만달러 선 아래로 곤두박질쳤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선을 하회하기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처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