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웅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사] 영화관람도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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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웅 보성119안전센터 소방사] 영화관람도 안전하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2.2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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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연말, 한 해가 끝나가고 마음까지 추워지는 추위에 사람들은 추운 마음을 달래고 가족, 연인과의 시간을 갖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다. 다수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 있어 화재가 나면 매우 위험한 장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람들 대부분은 영화관에서 비상상황 시 대처요령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영화관은 어둡고 장애물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하기 어려운 장소이다. 몇 백 명의 관객이 모이는 장소이니만큼 피난 시 질서를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 사람이 당황하면 평상시에 알고 있던 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화염과 연기가 가득 차있는 영화관에서 생명이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우리에게 패닉현상이 올 수 있다. 올바른 대피요령만 잘 익혀둔다면 나 자신은 물론 소중한 사람들 또한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우선 화재발생 시 화재가 인지되었다면 큰소리로 “불이야”하고 외쳐 모두가 인지할 수 있게 해야하며, 119에 신고 후 안전하게 대피해야 한다.

대피 시에는 군중을 따라가지 않고 군중이 몰리지 않는 대피로로 대피하는 것이 더 안전하며 무조건 온 길로 되돌아 가지 말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하며, 사전에 피난경로를 숙지해 두거나 영화 시작 전 대피안내영상을 보고 머릿속에 그려본다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연기가 많을 때는 가능하면 젖은 수건 등을 한손으로 입과 코를 막고 다른 한손으로 벽을 더듬으면서 낮은 자세로 빠져나가야 한다. 출구가 없으면 물이 있는 화장실 등으로 대피해 연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옷 등에 물을 적셔 문틈을 막고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영화관에서 화재가 발생 시 위에서 살펴본 대피요령을 숙지한다면 추운 연말 가족들과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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