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태 도양119안전센터장] 화재없는 안전한 겨울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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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태 도양119안전센터장] 화재없는 안전한 겨울을 위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1.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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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소방관의 업무 중 제일 바쁘다고 하는 11월이 돌아왔다. 11월은 아침·저녁 기온 차이가 크게 나 난방기구 및 전기 사용량이 증가하는 시기이며 또한 전국 각지 빈번하게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중 전국 3천100여 건의 화재가 발생하였다. 그 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9.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화재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대상별로는 주택의 화재가 29.8%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에서의 화기취급주의, 규격전선·전기용품 사용은 꼭 안전수칙을 지켜야 하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나로 인해 일어 날 수 있다는 경각심부터 가져야 한다.

전국 소방기관에서는 겨울철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소방안전문화 조성 및 홍보 콘텐츠 활용한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 도민 맞춤형 생활안전교육, 참여형 119이벤트 등 화재피해 저감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이 소방안전은 우리 소방관서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건축물 관계인의 자율소방안전관리 의식이 전제되어야 하며, 또한 도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

따라서 건축물 관계인은 소방시설 등이 유사시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하여야 하고, 전기·가스·유류 시설의 안전점검을 비롯하여 종사자들에 대한 안전교육을 강화하여 화재로 인한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

화재는 우리의 실천의지에 따라 내 가족과 이웃들이 화재가 없는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우리 소방공무원들은 변함없이 현장대응능력을 강화하여 ‘도민 안전의 파수꾼’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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