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화순소방서 예방홍보팀장] 겨울철 화재예방, 지금부터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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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호 화순소방서 예방홍보팀장] 겨울철 화재예방, 지금부터 시작합시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0.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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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본격적으로 추위가 시작되는 겨울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벌써부터 전열,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는 각종 화재 발생 위험이 높고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역시 커지는 시기이다.

최근에도 이른 새벽 경남 김해시 한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40대 주부가 화마를 피하려다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이러한 화재사고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전남 화순소방서에서는 다가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을 중점 추진한다.

주요 대책은 11월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 운영으로 소방안전문화 조성, 생활안전 소방정책 추진 자율안전관리 능력 배양, 기후변화에 따른 폭설 및 산불피해 방지 적극 지원, 맞춤형 화재예방과 대응역량 강화를 통한 국민생명지키기 등이다.

아울러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려면 화재예방이 필수인 만큼 도민들께서도 전열기구 등의 안전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그렇다면 겨울철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전열, 난방기구의 취급과 사용상 안전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전기장판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사용 전에 점검해야 하며, 외출 시에는 전원을 끄고, 특히 전기장판은 절대로 접지 않아야 한다.

둘째, 전열기구는 사용하지 않을 때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도록 하고 플러그를 뽑을 때에는 몸 전체를 잡고 뽑는다. 또한 문어발식 전기콘센트는 과부하가 걸리기 쉽게 때문에 자제해야 한다.

셋째, 석유난로는 불이 붙어 있는 상태에서 주유하거나 이동하지 않고 전기난로 및 가스기구 등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하여 설치하고 주변의 인화성 물질을 제거한다. 그리고 난로 주위에서는 절대로 세탁물을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커튼이나 가연물질이 난로에 닿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

혹시라도 석유난로에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난로를 절대로 옮기지 말고 소화기나 물에 적신 담요 등을 덮어 질식소화시킨다. 가스스토브의 경우에는 가스공급을 차단하여 소화하고, 전기스토브에 불이 붙었을 경우에는 스위치를 끄거나 플러그를 뽑아 전류를 차단한다.

또 평소에 성냥이나 라이터 등 불을 일으킬 수 있는 물건들은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한다.

이와 같이 겨울철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전열, 난방기구의 취급과 사용 상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한다면 이로 인한 화재사고의 아픔은 찾아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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