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탈러 교수 ‘넛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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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경제학상 탈러 교수 ‘넛지’ 재조명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10.1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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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18배 ↑…30~40대 男 독자층 많아

[문화=광주타임즈]2017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리처드 탈러 교수의 책이 다시 팔려나가고 있다.

10일 예스24 집계에 따르면 탈러 교수의 ‘넛지’ ‘똑똑한 사람들의 멍청한 선택’ 등의 판매량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도서 판매량은 이틀 동안 (10일 오전 10시까지 집계) 총 356권 판매됐다.수상 직전 1주일간 20여권 판매되고 있었지만 수상 이후 이틀간 판매량이 18배 상승하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책은 30~40대 독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얻고 있고, 특히 남성 독자들의 비율이 전체의 75.4%로 여성 독자들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에스24 김현주 MD는 “리처드 탈러의 ‘넛지’는 2009년 출간 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가장 대중적인 행동경제학 도서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었다”면서 “노벨경제학상 수상 이후 실용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인해, 기존 다른 수상작에 비해 독자들로부터 더 많은 관심과 판매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다시 팔리고 있는 ‘넛지(Nudge)’는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라는 뜻으로 일종의 자유주의적인 개입, 혹은 간섭이다. 즉,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가령, 단지 ‘내일 투표할 거냐?’고 묻는 것만으로도 실제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는 일상적인 이야기로부터, 디폴트 옵션(지정하지 않았을 때 자동으로 선택되는 옵션)의 설계까지,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넛지의 생생한 사례들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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