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광주지방보훈청 보상팀장] 국민위한 청렴, 능동적인 행정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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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광주지방보훈청 보상팀장] 국민위한 청렴, 능동적인 행정서 나온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7.2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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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청렴(淸廉)이란 단어는 사전적으로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뜻한다. 청렴은 공직자라면 가져야할 기본적인 덕목이며 국민이 공직자를 바라보고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잣대이다.

2016년 5월 ‘김영란 법’이라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공표되고 공직사회는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과거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던 여러 부조리를 근절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비리와 부정만을 저지르지만 않으면 청렴한 것인가? 아니다. 청렴을 비리와 부정의 반대로만 생각하는 것은 청렴을 수동적이고 매우 한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청렴은 기본적인 도리인 절제, 예절, 질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매우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규정만을 고집하거나 권위적인 태도, 무사안일주의는 청렴을 저해하는 행동이다. 공직자로서 국민을 위해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봉사하는 자세가 오늘의 우리가 지향해야할 청렴의 모습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러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청렴을 실현하고자 다양한 보훈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그리고 그 중의 하나가 6·25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6·25참전 미등록 국가유공자 발굴은 국가보훈처가 병무청·행자부 등 7개 기관 및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국가유공자로 등록 가능한 사람을 직접 찾아 예우와 보상을 하는 사업으로, 국가를 위한 헌신을 대한민국은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모든 국민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사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실천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이다.

광주지방보훈청에서도 이에 일환으로 참전 자료를 직접 조회하고 확인하여 국가유공자로 등록하고 예우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참전유공자와 무공수훈자 총 22명을 발굴하여 국가유공자로 등록하였다.

청렴은 불법과 비리만 없으면 된다는 무사안일, 복지부동의 태도가 아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행복과 이익을 위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봉사하는 마음이 청렴이다.

단순히 국민이 요청하는 행정만 받아서 처리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공직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생각하는 자세야 말로 ‘진정한 청렴’ 즉, ‘국민을 위한 청렴’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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