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광주·전남 농촌…인구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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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광주·전남 농촌…인구도 반토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1.2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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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 20년 농업변화상
고령 농가인구 35.9% 급증…전국 고령화율 상회
경지면적 9.7%↓…논벼 생산량 줄고 밭벼 늘어
[전남=광주타임즈]김창원 기자=광주·전남 농가인구가 지난 20년 새 55.8% 감소한 가운데 65살 이상 고령 농가인구는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20년간 농업 생산의 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주·전남지역 농가는 16만2177 가구로 지난 1995년 26만3848 가구에 비해 10만1671 가구(-38.5%) 감소했다.

광주·전남지역 농가인구도 1995년 79만900명에서 2015년 34만9594명으로 무려 44만1306명(-55.8%)이 줄었다.

반면 65살 이상 고령 농가인구는 15만6328명으로 20년 전에 비해 1만8614명(35.9%) 증가했다. 고령화율이 1995년 17.4%에서 지난해 44.7%로 27.3%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는 전국의 고령화율 38.4% 보다도 높았다. 전국 고령화율 증가치는 22.2%포인트였다.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경지면적은 31만5060㏊로 20년 전에 비해 3만3948㏊(-9.7%) 감소했다.

이 가운데 논벼 재배면적은 17만4392㏊로 20년 새 2만6752㏊(-13.3%)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논벼 생산량도 89만332t으로 20년 전보다 1만7876t(-2.0%) 감소했다.

광주·전남지역 밭벼 재배면적은 2015년 1174㏊로 1995년 279㏊에 비해 895㏊(320.8%) 증가했으며 밭벼 생산량도 2015년 3264t으로 1995년 519t에 비해 2745t(528.9%) 증가했다.

채소류 중에는 고추와 마늘, 참깨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감소한 반면, 양파 재배면적(19.1%)과 생산량(13.3%)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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