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순천시민들 “이정현, 의원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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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순천시민들 “이정현, 의원직 사퇴하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1.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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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 대통령 호위무사·간신 뽑은 것 아냐”
‘세월호 보도통제’ 관련 철저한 검찰 수사도 촉구

[순천=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 순천시 50개 시민단체는 22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의원직 사퇴와 더불어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전남 순천 50개 시민단체로 이뤄진 '박근혜 퇴진 순천시운동본부'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천시민들은 지역을 대표할 국회의원을 뽑았지, 대통령의 호위무사, 간신을 뽑은 것이 아니다"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 의원은 본인의 자랑대로 오직 '대통령의 입'이었을 뿐, '시민들의 입'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명예가 땅에 떨어진 순천 시민들의 처지를 생각한다면 이 의원이 지금 대통령과의 빗나간 의리를 지킬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 의원의 간신 행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며 "오직 대통령과 청와대의 안위만 염려한 '세월호 보도통제'는 망언을 넘어 중대한 범죄행위이자 민주주의를 훼손한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세월호특조위 등이 이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지만 검찰은 수개월이 지나도록 소환을 비롯한 수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며 "고의적인 봐주기가 아니라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범죄자를 엄벌에 처하라"고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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