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년만에 수능 만점자 없을 듯
상태바
광주·전남 4년만에 수능 만점자 없을 듯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11.20 1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채점 결과 현재까지 ‘0’…불수능, 등급 컷 예년比 ‘뚝’
[광주=광주타임즈]조현중 기자=난이도가 높아진 소위 '불수능'으로 등급 컷이 예년보다 크게 떨어지고 지원가능 점수대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만점자도 최근 몇년 새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결과 현재까지 만점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에서는 2014학년도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만점자 1명씩을 배출돼 왔다. 지난해에는 서석고 3학년 정민건(18)군이 국어 A, 수학 B, 영어, 과학 탐구 2과목 등 모두 5과목에서 만점을 받아 전국 자연계 수석을 차지했다.

앞서 2015학년도에는 인성고 3학년 박현준군, 2014학년도에는 서석고 유규재군이 각각 만점을 받은 바 있다.

전남은 2014학년도에 2명, 2015학년도에 1명의 만점자가 나왔으나, 지난해 2016학년도 수능에서는 만점자가 없었다.

2014학년도에는 장성고 변유선양, 목포홍일고 전봉열군이 만점의 영예를 안았고, 2015학년도에는 순천매산고 3학년 정대승군이 만점자 반열에 올랐다.

올 수능 만점자는 현재까지 전국적으로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각각 1명씩 2명이 확인됐다. 인문계열 만점자는 자율형 사립고인 한국외대부설고 학생이고, 자연계열은 재수생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입 수능시험 만점자는 1999년 서울 한성과학고 오승은양이 400점 만점을 처음으로 받은 이후 오랜 동안 잠잠했다가 2009년 수능에서 1명이 배출됐고, 이후 또 다시 종적을 감췄다가 2012년 30명, 2013년 6명, 2014년 33명, 2015년 29명에 이어 지난해 16명의 만점자가 배출된 바 있다.

만점자가 쏟아져 '물수능' 논란이 거세지면서 올해는 체감 난이도가 대폭 높아졌고, 만점자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아무래도 국어·수학·영어·탐구 등 4개 영역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게 느껴질 정도로 난이도가 상향 조정되면서 만점도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