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위직 승진인사 잡음…검찰 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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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위직 승진인사 잡음…검찰 내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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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순위 후보, 고위직 오르며 각종 유언비어·추측성 말들 무성
박준영 前지사 임기말, 4급 이상 승진자 15명 대상 비리 조사 착수
[목포=광주타임즈]이원용 기자=전남도가 지난해 실시한 고위직 승진 인사와 관련해 잡음이 일자 검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28일 전남도와 광주지검 목포지청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전남도가 2014년 1월부터 3월까지 실시한 4급(서기관) 이상 승진 인사기록을 확보했다.

검찰은 박준영 전 지사 임기 말에 실시한 승진 인사와 관련해 잡음이 일자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남도에서 넘겨 받은 4급 이상 승진자 15명의 인사기록을 바탕으로 부적절한 청탁이나 금품수수 등의 비리가 있었는지 확인중이다.

박 전 지사 임기 말에 실시한 승진 인사에서는 후순위 후보자가 고위직에 오르면서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았다.

전남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특정 직렬에서 예상치 않은 직원들이 고위직에 승진하자 추측성 말들이 무성했다"며 "검찰의 수사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승진 인사가 예측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면서 조직의 안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검찰의 내사를 두고 '올 것이 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 관계자는 "박 전 지사 임기 말에 단행한 승진 인사 중에 이례적인 부분이 있어 들여다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비리 혐의를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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