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로 고령화 현상”
[광주타임즈]양동린 기자=인구 고령화 추세와 함께,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로 공직 사회가 고령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양부남(광주 서을) 의원실이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2014~2023년) 행정부 소속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연령대별 현원에 따르면, 지난해 50세 이상은 5만 438명, 전체의 28.8%로 10명 중 3명꼴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23.1%보다 5.7%p 증가한 수치이다.
해당 기간 공무원들의 전체 현원은 15만 3239명에서 17만 ,222명으로 14.3% 늘었다. 하지만 50대는 42.5% 증가하면서, 이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반면, 30~40대 공무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줄었다.
30대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수는 2014년 4만 9616명 32.4%에서 2023년 4만 6175명 26.4%로 감소했다.
40대의 경우는 2014년 6만 1431명에서 2023년 6만 2418명으로 인원 수는 소폭 늘었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1%에서 35.6%로 줄었다.
20대는 2014년 6,807명에서 2023년 1만 6,191명으로 증가했지만, 모든 연령대 가운데 가장 적다.
이 같은 고령화 현상은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이탈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저연차 공무원 이탈은 지난 2019년 6,663명에서 지난해 1만 3,321명으로 5년간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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