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로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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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로 비상”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4.06.2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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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반환점 기자회견…‘OK, Now Jeonnam’ 명명
에너지·첨단전략산업, 관광, 농수산업 등 획기적 성과
중소기업·소상공인·농어업인 민생 시책 788억 원 투입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광주타임즈]박주영 기자=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영록 전남지사가 남은 임기 동안 역점 추진할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김 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 8기 2년 결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은 도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에너지·첨단전략산업, 관광, 농수산업 등 도정 전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정책 지표 상승세를 제시했다. 2018년 7조 원대이던 전남예산은 6년 만에 71% 증가한 12조9000억 원대로 늘었고, 국고예산은 9조 원을 넘어섰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4위고, 가구소득은 2년 연속 역대최고인 11위를 기록했다. 역대급 메가이벤트 성공으로 관광객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한 6323만 명을 기록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6년새 52% 급증, 역대 최고인 6억3000만 달러에 이른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주요 성과로 ▲에너지,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도약 전기 마련 ▲글로벌 매력도시 초석 ▲미래 농어업 대전환 기틀 마련 ▲대규모 SOC 확충 ▲체감형 민생안전시책 ▲지방시대 1번지이자 국가균형발전 중심지 발돋움 ▲전남 국립 의과대학 설립 기회 창출 등을 제시했다.

남은 임기 비전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여러 성과 발판으로 민선 8기 후반기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BI로 ‘OK, Now Jeonnam’을 정해 후반기 브랜드를 구축하고 그랜드 전남 10대 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전남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에너지, 관광, 농어업, 첨단산업 등 전남만의 비교우위 산업에 맞춤형 권한특례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지방자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신성장축 신(新)바람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개발사업을 원스톱으로 추진할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신설하고, 기회발전특구는 지정된 5개 산업 125만 평에 대한 개발을 서두르고, 유망산업 75만 평 추가 지정에 나서기로 했다.

대규모 국가 인프라인 인공태양과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등을 구축하고, ‘전남 글로벌 으뜸기업 55’로 성장 잠재력이 큰 중소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로 전남도와 일선 시군 출생수당을 지급하고, 전남형 만원주택은 2026년 첫 공급을 목표로 착실히 추진키로 했다. 100억 원 규모의 청년 희망펀드 조성에도 방점을 찍었다.

또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으로 로컬콘텐츠의 세계화에 나서고 향토음식진흥원 건립과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로 남도음식의 글로벌 산업화를 꾀할 방침이다.

여수박람회장에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건립, 휴양형 마이스 거점도시를 만들고 국제수묵비엔날레는 남도문예 전용전시관을 건립해 남도문화 융성시대를 꽃피워 나간다는 비전이다.

여기에 에너지수도 전남 프로젝트를 통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지정하고, 전남산 신재생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대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베스타스 터빈공장 등 해상풍력 클러스터 구축에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이차전지, 바이오산업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은 물론 민간발사장과 세계적 우주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고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반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김 산업진흥원과 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해 김 수출 7억 달러 달성에 나서는 한편 영암~광주 초고속도로와 고흥~광주 우주고속도로 등은 국가계획 반영을 서두르기로 했다.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 노선 신설 방식으로 추진하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최적의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방안도 마련해 나갈가겠다고 공언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공모 과정에서 설립방식위원회를 통해 여러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도민이 원하는 최대공약수를 만들고, 미선정 대학과 지역에도 의료 혜택과 지원책을 마련해 어느 지역도 실망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생 우선 도정을 오는 7월 곧장 32개 사업에 예비비 등 788억 원 규모의 민생자금을 긴급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가장 전남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신념으로, 세계를 향해 힘차게 비상하겠다”며 “도전과 변화의 대장정에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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