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광주 학운 IC 하이패스 차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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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광주 학운 IC 하이패스 차로 신설
  • /최현웅 기자
  • 승인 2024.06.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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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다중 추돌 15건, 경찰 단속 한계…이르면 7월 말 완공
학운IC A램프(두암·각화→학운교차로 방면) 구간 하이패스 차로 설치 공사 계획도. /광주시 제공
학운IC A램프(두암·각화→학운교차로 방면) 구간 하이패스 차로 설치 공사 계획도. /광주시 제공

 

[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광주 도시철도 2호선 공사로 인해 시내 대신 도심 외곽을 연결하는 제2순환도로 차량이 늘면서 수년째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제2순환도로 학운 IC에 하이패스 차로가 신설된다.

1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이날부터 동구 소태동 학운IC A램프(두암·각화→학운교차로 방면) 구간에 시비 15억을 들여 총연장 100m·폭 3.5m 규모의 하이패스 차로 1개를 설치한다.

제2순환도로 중 유일하게 하이패스 없이 유인 요금소를 운영해 출·퇴근길 상습 정체가 빚어지는 곳이다. 

정체는 뒤쪽으로 900m 떨어진 지산터널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서만 15건의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인근에 위치한 산수, 소태터널 등이 1~2건인 것과 비교하면 최대 15배 이상이다.  

빈번한 사고에 관할 구역 경찰이 출·퇴근 시간 직접 과속과 끼어들기 단속을 진행하거나 경광등을 이용해 차량 감속을 유도하며 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인력 등의 한계로 제2순환도로 측에 무인 단속함 설치와 터널 조명 밝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겪는 학운 IC 구간에 하이패스 차로를 신설하면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주 착공을 시작한 공사는 기존 유인 요금소 왼쪽에 새로운 차로를 만들어 요금소 위치를 옮기고, 기존 요금소는 하이패스 차로로 변경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7월 말 또는 8월 초쯤 시민들이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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