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노인회, 노인일자리 놓고 자격증 장사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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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노인회, 노인일자리 놓고 자격증 장사 말썽
  • 담양=조상용 기자
  • 승인 2024.02.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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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 3급이상 자격증 소지자로 정해 22명 대상 1인당 30만 원 취득비 지출 논란
대한노인회 담양군지회.
대한노인회 담양군지회.

[담양=광주타임즈] 조상용 기자=담양군노인회는 담양군에서 실시하는 노인일자리에 대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한궁 3급이상 자격증 소지자를 읍면 경로당에 파견해 기술교육을 실시한다면서 노인들에게 사비를 들여 한궁자격증을 강제로 따게 해 말썽이 되고 있다.

담양군에서는 노인일자리를 아무 조건 없이 나눠줘야 하는데 담양군노인회에서 이같은 조항을 단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노인들에게 거금 30만원의 사비를 들이는 부담을 주면서 까지 의무적으로 한궁자격증 3급을 취득하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격증을 갱신하는데 갱신비 3만원이 드는데 이를 담양군노인회에서 강제적으로 종용한 것으로 나타나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담양군노인회가 한궁협회중앙회와 사전에 밀약해 자격증을 따도록 한 것이 아닌지 의혹이 가고 있어 철저한 조사를 통해 사실확인이 필요하다. 

제보에 의하면 지난달 31일 담양군노인회에서 노인일자리에 참여를 희망하는 일부 노인들에게는 노인회 사무국에서 직접 나와 30만원을 받아가는 사례가 발생했고 이번 교육에서 22명이 총 660만원이란 교육비를 주고 신규 자격증을 발급 받게 돼 울며 겨자먹기 방식에 노인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제보자 A씨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받기위해 어쩔 수없이 한궁협회중앙회에서 실시하는 2시간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받았는데 한궁협회중앙회에서 나온 강사가 교육은 간단하게 하고 한궁제품 설명에만 대부분 시간을 할애해 돈을 주면서까지 자격증을 따게 만든 담양군노인회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담양군노인회 박영돈 회장은 “한궁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에게 노인일자리를 주어 읍면 경로당에 파견해 기본 및 기술교육을 실시할려고 한궁협회중앙회에서 발급하는 자격증이 권위가 있어 보이기 때문에 종용했다”고 밝혔다.

반면 담양군노인회 사무국장은 취재가 시작되자 노인일자리 창출 대해 한궁협회 회원에게만 배정한다는 규정이 있다고 밝혔다. 기자가 그 규정을 보여 달라고 하자 보여줄 수가 없다면서 취재를 거부했다. 

이에 담양군노인회장한테 확인한 결과 그런 규정은 없다고 말해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2024년도 담양군이 담양군노인회 공익형 노인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예산편성을 보면, 한궁강사 파견 32명, 스쿨존 교통지원 40명 등 총 72명에 대해 국고 지원금 2억2968만원으로 세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노인일자리에 대해서 담양군에서는 직접 관리하든지 아니면 노인들이 몸담고 있는 각 협회로 직접 내려 보내 관리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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