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극장, 독일 영화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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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 독일 영화감독 ‘빔 벤더스’ 특별전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3.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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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4월7일, 도시의 앨리스·빗나간 행동 등 10편 상영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독일을 대표하는 영화감독인 ‘빔 벤더스’의 대표 작품 10편이 광주극장에서 상영된다.

광주극장은 독일문화원과 공동으로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빔 벤더스 특별전’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빔 벤더스는 1970년대 독일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지칭하는 ‘뉴 저먼 시네마’를 대표하는 감독이다.

빔 벤더스는 전후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소외되고 있는 현대인들의 혼란과 우울을 냉정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다수 제작했다.

특별전에는 빔 벤더스가 감독으로서 주목을 받기 시작한 두 번째 장편 ‘페널티킥 앞에 선 골키퍼의 불안’(1971)과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린 로드무비 3부작 ‘도시의 앨리스’(1974), ‘빗나간 행동’(1975), ‘시간의 흐름 속으로’(1976)가 잇따라 상영된다.

또 ‘뉴 저먼 시네마’와 할리우드 영화를 성공적으로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은 ‘미국인 친구’(1977), 1982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사물의 상태’(1982), 도쿄에서 오즈 야스지로의 흔적을 찾는 다큐 ‘도쿄가’(1985)가 관객을 만난다.

198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빔 벤더스를 거장 반열에 올린 작품 ‘파리, 텍사스’(1984)와 1987년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과 함께 세계적 찬사를 받은 ‘베를린 천사의 시’(1987), 199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후속작 ‘멀고도 가까운’(1993)까지 10편의 대표작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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