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설 명절 농특산물 81억 판매…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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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설 명절 농특산물 81억 판매…사상 최대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1.02.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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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77억·오프라인 4억6000만 원
청탁금지법 선물한도 상향 등이 주효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전남도는 설 명절 온·오프라인 농수축산물 판매실적을 취합한 결과 1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 인기 등에 힘입어 81억원의 사상 최대 명절 매출을 올렸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남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를 통한 판매액은 77억원, 직거래장터 등 오프라인 판매액은 4억6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도장터는 지날 달 1일부터 설 선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후 강진 한우고기 세트와 나주 배, 한라봉, 담양 떡갈비, 완도 전복 등 7개 농수특산품이 완판됐다.

특히 함평군농협의 함평나비랑여문쌀 2억4300만원, 나주목사골영농조합법인의 정육 선물세트 2억3800만원, 청자골한우리영농조합법인의 한우 선물세트 2억3300만원 등 상위 30개 업체가 1000만원 이상의 고른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향 방문의 아쉬움을 대신하려는 수요와 함께 청탁금지법 농축산물 선물한도 20만원 상향 등으로 고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대폭 늘어난 결과로 분석됐다.

남도장터의 설 매출액 추이를 살펴보면 2019년 1억원, 2020년 23억원, 2021년 77억원으로 크게 늘었으며, 온라인 판촉·홍보를 강화해 전남 농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오프라인의 경우 직거래장터로 4억64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킴스클럽 야탑점과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서울 전통시장 33개소에서 판촉전을 벌였으며 도내 63개 업체가 참가했다.

그동안 전남도는 전남지방우정청 등 31개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정부·지자체 등 공공기관 8500곳에 3회 이상 홍보물을 발송했다.

또 재경향우회와 협업한 유튜브 ‘광주전남시도민TV’와 ‘국민안내양TV’ 등으로 비대면 홍보를 강화했다.

소영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으로 전남 우수 농수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며 “특히 비대면 마케팅과 판매 강화에 집중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남도장터에는 전남 소재 1305개 업체가 입점해 1만6463개의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남도장터 매출액 326억원 달성에 이어 올해 매출 목표를 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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