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상원, 사면법 부결 … 정국 혼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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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상원, 사면법 부결 … 정국 혼란 지속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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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태국 상원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최근 논란이 된 탁신 친나왓 전 총리를 대상으로 포함하는 사면 법안을 부결시켰다.

상원은 이날 전체회의에 출석한 141명의 상원의원이 모두 반대표를 던지면서 만장일치로 해당 법안을 부결 처리했다.

그러나 법안이 부결됐음에도 제1 야당인 민주당과 탁신 반대 세력은 법안 폐기를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할 것이라고 선언해 태국 정국 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잉락 정부를 퇴진시키고 직장인과 학생들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흘 간의 전국적인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고 수텝 타웅수반 전 부총
리 등 민주당 소속 의원 9명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해당 법안은 ‘여야 인사를 가리지 않고 지난 2000년대 중반 이후 정치적 사건과 관련해 유죄 선고를 받거나 기소된 정치인, 시민 운동가들에 대해 대대적인 사면을 감행함으로써 정치 갈등을 해결하겠다’는 명분을 내
세웠지만 10월 중순 여당이 사면 대상에 탁신 전 총리와 그 추종세력을 추가하자 야당이 여당의 꼼수라고 주장하면서 반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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