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꼼꼼한 계약심사 예산낭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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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꼼꼼한 계약심사 예산낭비 막았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8.01.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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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7천여 만 원 절감… 전문가 투입해 심사 내실 기한 성과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장성군이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10억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해 발주한 공사, 용역, 물품제조ㆍ구매 195건 500억 1000만 원에 대해 사업발주 전 계약심사를 실시해 10억 79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항목별 절감액은 공사가 115건 9억 7400만 원, 용역이 47건 8800만 원, 물품이 33건 1700만 원이다.

계약심사는 물품 제조ㆍ구매 및 용역 계약을 할 때 사전에 원가 계산이 적정한지, 설계의 낭비 요소는 없는지 등을 검토 및 심사해 예산 절감을 꾀하고 시공품질 향상에 기여하는 제도로 2011년부터 도입됐다. 계약심사 대상 사업은 ▲추정금액 1억 원 이상의 공사 및 해당 계약금액의 10% 이상이 증가하는 설계 변경 ▲1000만 원 이상 물품 제조ㆍ구매 ▲추정금액 3000만 원 이상의 용역이다.

총예산이 한정돼 있는 군(郡) 단위 지방자치단체가 계약심사를 통해 10억 원 이상의 금액을 절감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실제로 시(市) 단위 지역 절감액도 10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장성군이 이 같은 성과를 낸 이유는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은 전문 공무원을 계약심사에 투입한 데다 다양한 공법을 적용해 내실 있는 심사를 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장성군은 원가 산정의 적정성, 공법 선택의 적합성, 설계 변경 증감 금액의 적정성을 심사해 낭비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감사 기법을 활용하는 건 물론 지속적 업무연찬 등을 통해 계약심사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확인을 확대해 예산절감 요인을 발굴하는 등 밀도 있는 계약심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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