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구시의회, 공항 이전 추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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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구시의회, 공항 이전 추진 ‘맞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7.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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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이전 당위성엔 동의...추진 전략 없어 기대 못미쳐”
공항 이전 마스터플랜 조속 마련, 국비지원 법령개정 등 촉구

[사회=광주타임즈]박선옥 기자=대구시의회 국제공항 통합이전 추진 특별위원회와 광주시의회 군공항이전특별위원회는 27일 오전 10시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광주 군 공항 조속 이전 촉구를 위한 합동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대구·광주시의회 특위 위원들이 참석해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광주 군 공항 이전 추진 상황을 보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100대 국정 과제로 채택하는 등 공항 이전사업의 당위성에는 충분히 동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정작 추진전략이나 실행방안이 없어 대구와 광주 시민들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는 예비이전후보지 2곳을 선정한 후 5개월이 넘도록 한 발짝도 더 나가지 못하고 있고, 광주는 예비이전후보지조차 선정하지 못하고 있지만 중앙정부는 이를 타개해 나갈 적극적인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성명서에서는 특히 ▲공항 이전 관련 마스터플랜의 조속한 마련 ▲기부 대 양여 방식의 문제점을 보완해 국비지원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 ▲이전지역에 대한 다각적이고 획기적인 지원사업 발굴·추진 등을 촉구했다.

조재구 대구공항통합이전추진특별위원장은 “최근 대구 내부에서 공항 이전에 딴지를 걸거나 반대하는 목소리를 제기해 공항 이전의 동력을 약화시키는데 대해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정·관계는 물론 시민단체까지 합심해 김해공항 확장을 밀어붙이는 부산을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합동 보고회를 계기로 대구와 광주의 공항 이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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