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혁신委 방향 최대한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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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혁신委 방향 최대한 수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7.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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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진로 토론회…“당 중병 고쳐 재도약 총력”

[정치=광주타임즈]김명삼 선임기자=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5일 “혁신위가 제시하는 모든 혁신 방향, 혁신 내용에 대해서는 가급적 최대한 수용해서 저희가 당을 바꾸는 처방으로 사용하겠다는 자세와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혁신의 길-사회·경제 노선’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위 여러분이 조금만 더 도와주시고 채찍을 내려주시면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으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당의 상황에 대해 “큰 중병에 걸려있는 환자에 비유할 수 있다”며 “간병할 간병인은 거의 없고 환자가 다시 건강을 회복해서 생명을 부지할 수 있겠느냐는 여론에 이르기까지 저희 당을 보는 시각이 정말 회색빛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솔직히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계적 명의라고 하는 대선평가위, 혁신위를 지금 맞이해서 병을 고치고 다시 한 번 재기를 해서 활력 넘치는 당으로 역할과 소임을 다 해야 한다”고 혁신안 수용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이밖에 이날 토론회에는 차기 전당대회에 나서는 천정배·정동영 의원·문병호 전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당 혁신을 향한 입장을 피력했다.

천정배 의원은 “국민의당은 40석의 제3정당이지만 실제 국회 내에서는 가장 힘이 센 정당”이라며 “이번 추경예산안이나 여러 일에서 보였지만 앞으로도 국민의당이 이끄는 대로 국회가 갈 수밖에 없다”고 당의 위치를 자부했다.

정동영 의원은 “작년(총선)에 신생정당에 70년 역사를 지닌 민주당보다 1% 앞선 표를 준 것은 우연한 결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당에 보낸 국민의 신호였다. 그런데 그 신호의 엄중성을 충분히 받들지 못했다”고 자성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조정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사회로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최영기 전 한국노동연구원 원장·홍석빈 우석대학교 교수 등이 나서서 국민의당의 사회·경제 노선에 대해 약 2시간가량 토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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