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금호호, 진도 가뭄지역에 용수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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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금호호, 진도 가뭄지역에 용수 공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7.07.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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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公-진도군 협치 결실
임시관로 통해 하루 1만톤 공급

[진도=광주타임즈]박성민 기자=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해남 금호호 농업용수를 가뭄 우심지역인 이웃 진도군에 공급하기 위해 지난 7일 시험 통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해남 금호호~진도 군내면’까지 7.8㎞ 구간에 임시관로를 설치했다.

임시 관로는 진도대교를 따라 바다를 건너 군내면 지역에 하루 1만t의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이번 조치로 군내면 지역 농경지 227㏊가 가뭄 피해에서 벗어나게 됐다.

진도지역은 올해(6월말 기준)들어 강수량이 158㎜로 평년 대비 29%에 불과해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 왔다. 강수량 외에는 물을 공급받을 방법이 없어서 애를 태워왔다.

이번 임시관로 설치는 지난 5월 말 가뭄 현장을 방문한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정 사장은 이동진 진도군수와 지역 국회의원 등 관련기관과 협의해 공사가 조기에 임시관로를 착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시험통수에 참석한 이동진 진도군수는 “가뭄피해 최소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숙원이 조기에 해결돼 기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석군 전남지역본부장은 “매년 반복되는 가뭄에 따른 근본적인 대처를 위해 항구적인 가뭄대책 사업으로 ‘금호호-군내호-둔전제’까지 수계연결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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