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보건환경연구원, 주의 당부
[전남=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전남 지역 야생 진드기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바이러스(SFTSV) 유전자가 검출됨에 따라 야외 활동이나 농작업 때 진드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0일 감염된 환자의 텃밭에서 야생 진드기를 채집해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바이러스 유전자를 확인했다.
이번에 검출된 SFTSV 유전자는 매우 드물게 나타나는 경우로 5~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야외 활동 후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작업복은 털어서 세탁하는 등 개인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전두영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과장은 "야생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야외 활동이나 농작업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소매, 긴 바지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8명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환자가 확인됐으며 전남에서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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