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 담양 대나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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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 담양 대나무축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6.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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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30일까지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서

[담양=광주타임즈] 조상용 기자 = 전국에서 유일하게 대나무를 소재로 2014 문화관광 우수축제인 제16회 담양대나무축제가 ‘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담양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죽녹원과 관방제림 일원에서 펼쳐진다.

담양대나무축제는 담양의 상징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식물이기도 한 대나무를 소재로 효율성과 가치, 지역문화가 결합된 프로그램운영으로 ‘친환경 녹색축제’의 기틀을 마련하고 대나무 전통문화와 예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참여형 축제로 발돋움하게 된다.

또한 연인이나 친구, 가족 등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축제’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기틀을 더욱더 다져나갈 방침이다.

이번 대나무축제는 담양의 랜드마크인 대나무의 멋과 맛을 한껏 살리면서 자연생태와 문화행사가 접목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2015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예행 연습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올해는 27일 개막식에 ‘KBC 축하쇼’를 aifus, 달샤벳, 박상철, 성진우 등 많은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지난해보다 알차게 구성된 8단계 대나무 스토리미션, 대나무 소망탑 쌓기, 죽마고우 문화학교 등 알찬 체험프로그램들도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어린이대나무자전거 체험 및 BMX대회’를 27일부터 3일간 개최해 세계에서 하나뿐인 어린이 대나무자전거 토비(Tobi)를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대나무자전거를 친숙하게 알리기 위한 ‘어린이대나무자전거 체험 및 BMX대회’를 27일부터 3일간 개최해 세계에서 하나뿐인 어린이 대나무자전거 토비(Tobi)를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층 강화됐다.

이와 함께, “천년의 대숲, 세계를 품다’라는 축제 주제와 걸맞게 28일 외국인 200여명이 참여하는 ‘대숲속의 외국인원정대’ 프로그램에서는 GFN(광주영어방송) In The Mix 호스트 라디오DJ Travvy G가 진행하는 뮤직페스티벌이 오후 4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열려 음악과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더해줄 예정이다.

또한, 야간에도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을 위해 소망터널과 다리, 거리 등에 조명시설을 설치해 담양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아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 프로그램은 추억의 죽물시장 재현. 번성했던 담양의 옛 죽물시장 풍경을 재구성해 마당극과 엿장수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대통썰기 등 다양한 체험코너와 함께 죽물시장 가는 길 퍼레이드도 실시된다.

아울러, 담양대나무축제가 시작하는 27일은 내년 국제행사로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개최 D-1주년을 앞둔 시기로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박람회가 세계인의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발전된 축제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대나무를 바탕으로 한 ‘운수대통(運數大通)’ 으로 축제가 진행된다.

운(運)은 '댓고을 힐링마당'으로 대나무 숲길 휴(休) 체험을 비롯해 대나무 부채만들기, 고사성어 퍼즐 맞추기, 죽죽방방 등 8단계의 대나무 스토리 미션이 운영된다. 대나무 스토리 미션에 성공할 경우 담양사랑상품권 증정 등 또 하나의 작은 행운도 준비했다.

수(數)는 '대숲향기 속으로‘ 빠져 드는 코스다. 추억의 죽물시장 재현과 운수대통 한마당 거리, 죽마고우 문화학교가 펼쳐진다. 또 대숲사이 보물찾기, 명품경매 등 대나무 문화산업전과 담양의 친환경 농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민 친환경농업전시관과 건강홍보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대(大)는 ‘댓고을 신비체험’으로 대소쿠리 물고기잡기, 대나무 활쏘기, 운수대통 소원패 달기, 대나무놀이 체험마당 등 대나무와 관련된 즐거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축제장 곳곳에서 운영된다.

마지막 통(通)은 ‘댓 고을 주막거리’로 대나무 요리의 진미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떡갈비, 대통밥, 죽순요리 등 ‘담양 10미(味)관’과 댓잎빵, 죽순순대 등 ‘웰빙음식관’을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다양한 외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다문화 음식 체험관’이 조성된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대나무축제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5월에서 6월로 연기돼 열리지만,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담양을 찾을 것으로 보여진다”며 “자연 속에서 열리는 대나무축제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사)대나무축제위원회와 담양군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전남도·한국관광공사·군 기관·사회단체의 후원으로 올해로 16회째 맞는 담양대나무축제는 일반축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행사와 놀이를 탈피해 대나무축제만의 독특하고 신선한 체험과 놀이마당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관람객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 제16회 대나무축제 행사 일정을 보면 ◆ 첫째날(6월27일) ▲추성무대:청소년 그림그리기대회, 어린이청소년대나무 페스티벌, 대나무타악공연, 개막식 개막공연쇼 ▲죽녹원앞: 추억의 죽물시장재현(3인조걸그룹, 여성밴드, 트롯트, 모창경연), 플래시몹, 놀이마당, 북미인디언(멕시코),

◆ 둘째날(6월28일) ▲ 추성무대: 다문화 전통혼례, 천년의대숲, 퓨전음악 걸그룹 여성밴드, 대숲의자유 ▲ 죽녹원앞 : 추억의 죽물시장재현(가야금병창, 통기타, 2인조건반) ▲ 중앙공원: 통기타, 여셩밴드,발라드,트롯가요

◆ 셋째날(6월29일) ▲ 추성무대 : 대금연주단, 대숲추억여행, ▲죽녹원 : 추억의 죽물시장재현(판소리, 키다리아저씨, 볼쇼, 빅싸이즈),북미인디언(멕시코) ▲ 중앙공원: 판소리, 통기타, 추억의7080, 가수 베이지

◆ 넷째날(6월30일) ▲추성무대 : 천년의대숲, 담양한우리건강난타공연, 대나무의 소리,밸리댄스,폐막공연(소망탑 점등) ▲죽녹원 : 추억의죽물시장재현(감성춤,발라드,소프라노,중국전통마술),북미인디언(멕시코)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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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가치 대나무 산업 세계화 징검다리 놓겠다"
인터뷰 / 최형식 담양군수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대나무골 담양에서 제16회 담양 대나무축제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행복한 축제, 즐거운 축제로 개최되오니 많은 관람객들의 참여를 바랍니다”

최형식 군수는 올해 대나무축제가 세월로 침몰사고로 인해 연기되었다가 개최한 만큼 그 어느때 보다도 소중하고 알뜰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 군수는 “우리군 대나무 테마 숲인 죽녹원과 건강식품인 대통밥을 비롯한 대나무 관련 산업이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으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올해 대나무축제는 내년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를 미리 엿볼 수 있는 프리 박람회로서의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공사를 마무리한 죽녹원 앞 영산강문화공원 관리사를 이번 축제 기간 중 대나무박람회 홍보관으로 개장,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번 대나무축제는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이끌어가는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담양대나무축제가 세계인의 축제로 도약해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 군민과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다 같이 축제분위기로 조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나무축제 기간 중 개최키로 한 전국죽순요리경연대회는 올해 9월에 치러질 예정인 남도음식문화축제 기간으로 옮기고 상금을 대폭 인상해 대회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저렴한 가격대의 레시피 개발 등을 통해 죽순요리의 대중화를 꾀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매일 축제 준비현장을 찾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는 최형식 군수는 “이번 축제를 토대로 내년에 열리게 되는 2015년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준비에도 하나의 오차가 생기지 않도록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대나무를 통해 일자리와 소득창출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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