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지자체 최초 ‘미생물 고형화설비’ 구축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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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지자체 최초 ‘미생물 고형화설비’ 구축 박차
  • /광양=이승현 기자
  • 승인 2024.06.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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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 취약·유통기한 짧은 액상제제 단점 보완…미생물산업 선도

[광양=광주타임즈]이승현 기자=광양시는 ‘부피는 줄고, 유통기한은 늘고, 오염에 강한 미생물제제 생산’을 목표로 전국 지자체 최초 ‘미생물 고형화 설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생물 고형화 설비는 기존 농업용미생물실의 액상 발효 생물공정에 연계해 ‘농축→동결건조→분쇄→포장’의 후속 공정이 추가 설치된다.

다른 제형화 방식과 달리 전문적인 기술이 요구되는 고난이도의 생물공정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고품질 우수균주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2023년 상반기 두 차례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와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등 유관 전문기관의 자문을 통해 설비 규모와 용량을 결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사업 수요와 경제성 검토를 마치고 도비 5억원을 확보했다. 또 적정규격의 설비 납품을 위해 사업대상자 선정 방식을 2단계 입찰로 정했으며, 지난 5월 관련분야 평가위원 전문가들을 모집해 12일 입찰참가자들에 대한 규격·기술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마쳤다.

이달 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미생물 고형화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동훈 작물환경팀장은 “우리 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자체에서는 미생물배양이 끝나면 액상 형태로 포장·공급하고 있는데 이는 부피가 크고 오염에 취약하며 유통기한이 짧은 단점이 있다”며 “이러한 단점이 보완된 고형미생물제제가 개발되면 농업인에게 보다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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