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 주산지 완도군 ‘황칠 공예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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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칠 주산지 완도군 ‘황칠 공예전’ 개최
  • /완도=정현두 기자
  • 승인 2024.06.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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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일 서울 한국미술관…도자기·서예 등 100여 점 전시

[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황칠 주산지인 완도군이 대규모 황칠 공예전을 선보인다.

완도군은 13일 완도 황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세계 보물 K-황칠 대전’이라는 주제로 황칠 공예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예전에는 범중 배철지, 난곡 안금환, 송명 김성태 명장을 비롯해 작가 30여명이 참여해 도자기, 서예, 불화 등 다양한 황칠 공예품 100여 점을 전시한다.

전통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전통 무용과 소리 공연도 진행한다.

황칠은 서남해안에 자생하는 고유종으로 황금빛 비색이 탁월하고 내열·내구성이 강해 예부터 특수 도료로 사용돼 왔다.

조선왕조실록과 삼국사기 등에도 황칠의 약리성에 대해 기록돼 있다.
신라시대에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교역 물품 중 최고로 꼽혀 황칠이 금보다 비싸게 거래가 됐을 정도다.

완도는 황칠의 주산지로, 440여 농가(1500㏊)에서 황칠나무 200만 그루를 재배 중이다. 상왕봉 일대에는 20여만 그루의 황칠 천연림이 자생하고 있다.

완도군은 특화 작물인 황칠의 원산지가 완도임을 증명하는 ‘지리적 표시 증명 표장’에 등록했으며 황칠을 원재료로 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그동안 연구를 통해 황칠 도료를 복원했고 황칠이 다양한 예술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며 “이번 공예전을 통해 황칠의 가치와 우수성이 절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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