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경보문자’ 작은 관심이 큰 기적을 만듭니다
상태바
‘실종경보문자’ 작은 관심이 큰 기적을 만듭니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24.05.29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타임즈]광주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김동은=25일은 ‘세계실종아동의 날’이다.

1979년 5월25일 뉴욕에서 Etan Patz라는 6세 아이가 등교 중 유괴·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실종아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 확대와 지속적인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부터 실종아동의 날을 제정하고 관련행사를 매년 열어 실종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이러한 실종아동을 예방하기 위해 지문사전등록제도와 실종경보문자제도 등이 있는데, 실종자 찾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종자는 경찰의 힘만으로는 찾기가 쉽지 않아 국민의 관심과 제보로 찾게 되는데, 경찰청은 2021년 6월부터 ‘실종경보문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보문자에는 대상자의 키, 몸무게, 옷차림새 등 특이사항이 있고 해당 링크를 누르면 대상자 사진, 주소, 관할 경찰서와 전화번호가 있는 실종아동찾기 블로그에 연결된다.

실종경보문자는 실종자를 발견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담겨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송출되며 실종자가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

이 제도는 개정된 실종아동법에 따라 실종아동 등에 대한 시민제보를 활성화 하기 위해 시행되는 것인데, 시행 이후 많은 실종자가 가정으로 무사히 돌아가면서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광주광역시에 발송된 실종경보문자 송출대상자 105명이 발견됐으며 이 중 실종경보문자를 본 시민들의 제보로 인한 발견자가 54명이나 돼 실종자를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실종신고가 증가하는 이 무렵, 같이 늘어나는 경보문자를 받게 돼 불편을 토로하는 시민들이 있는데 시민들의 제보가 실종자를 찾는데 큰 역할을 하기에 내 가족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한 번 더 관심을 가져주길 희망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