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취화선’으로 보는 화가 장승업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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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취화선’으로 보는 화가 장승업의 삶
  • /차아정 기자
  • 승인 2023.06.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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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웅미술관, 28일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 상영회’

[광주타임즈] 차아정 기자=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 하정웅미술관은  ‘2023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상영회’ 두 번째 순서로 28일 오후 2시에 ‘취화선’의 감상과 분석의 시간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강의에서 다룰 최민식, 안성기 주연의 ‘취화선’은 19세기 후반 쇠락해가는 조선조에 혜성처럼 등장한 위대한 화가 오원(吾園) 장승업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며 그의 험난한 인생사를 회화 작품 중심으로 살펴본다. 

특히 자신의 삶을 온전히 지키고자 했던 외로운 예술가가 원하는 세상이 그의 예술에 반영되는 과정이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 볼 수 있다.

이번 강사 이상훈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예술감독은 영화 연출 및 기획 전문가로서 단순한 영화 내용의 기술과 분석을 뛰어 넘어 영화 메커니즘 분석, 미학적 비평 등 심도 있는 영화 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상훈씨는 현재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 10년 이상 활동했다.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이 작품 활동을 한 프랑스 남부에서 공부한 후 파리에서는 영화 이론과 실기를 공부했다. 2000년대 초중반 파리한국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로 활동하며 한국영화를 프랑스 및 유럽에 알렸으며 이후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리투아니아 등 세계의 많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 영화 상영회의 다음 행사로는, 7월 26일 파울라 모더존 베커, 8월 30일 구스타프 클림트, 9월 27일에는 반 고흐 등이 등장하는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정웅 미술관 ‘해설이 있는 예술영화’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별도의 예약 없이 선착순 방문제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농성동에 위치한 하정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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