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교사 채용비리 고교’ 감사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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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교사 채용비리 고교’ 감사착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4.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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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 채용과 관련한 비리 의혹이 불거져 광주시 교육청이 진상을 밝히기 위한 감사에 착수했다.

광주시 교육청은 지난 7일 “모 사학재단 산하 고등학교에서 투명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교교사 채용이 이뤄졌다는 민원이 제시돼 관련자들을 상대로 사실 확인과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최근 6년동안 6명의 교사가 채용됐으며 이 과정에서 성적조작과 같은 부적절한 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시 교육청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교사와 이사장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으며, 제보와 투서도 경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올 초에는 교감연수 대상자로 추천된 교사에 대해 재단측이 시 교육청 중등인사과에 “추천을 취소해 달라”고 이의신청까지 제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 교육청은 채용비리가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출제위원과 채점위원 등 관련자 모두를 상대로 2주일째 광범위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감사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 교육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채용 비리 등으로 이사진이 교체되는 등 홍역을 치렀음에도 여전히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고 비리 혐의도 일부 확인되고 있다”며 “사안이 복잡해 폭넓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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