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공립 어린이집 ‘지역 불균형’
상태바
광주 국공립 어린이집 ‘지역 불균형’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6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30곳 시설 중 아동 39% 몰린 광산구엔 고작 4곳
[사회=광주타임즈]서영서 기자=광주지역의 아동은 광산구가 가장 많지만 국·공립 어린이집은 북구와 서구에 집중돼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여성재단이 발간한 ‘2013 성 인지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광주지역 아동은 5만3378명으로 이 중 광산구가 2만705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북구 1만4844명, 서구 9501명, 남구 6007명, 동구 2321명 순이다.

어린이집 수는 법인과 민간운영 포함 총 1239개로 광산구(456개)가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북구(333개), 서구(266개), 남구(139개), 동구(45개)가 차지했다.
반면 광주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총 30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북구와 서구에 각각 12개, 10개가 운영되고 있고 아동수가 가장 많은 광산구에는 4곳 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간 법인 어린이집은 2005년 1069개에서 2012년 1239개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지만 국·공립은 30여개 수준에 머물러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을 키우는 부모들이 협동해 운영하는 어린이집과 직장어린이집도 2005년 11개에서 2012년 26개로 꾸준히 설립되고 있어 설립주체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저출산 추세로 보육대상 아동은 감소한 반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5년에는 4만1341명이 어린이집을 이용했지만 2012년 5만3378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이 중 0~5세 아동이 60.8%를 차지했다.

광주여성재단 관계자는 “보육료 지원 확대 등으로 인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아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우수 민간어린이집 지원 등 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