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시향 정리해고 갈등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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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시향 정리해고 갈등 장기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3.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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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해고철회 없는 명분쌓기 협의 그만”
시청 “합의점 못 찾으면 29일 해고 단행”
[목포=광주타임즈] 정재춘 기자= ‘정리해고’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는 전남 목포시와 시립교향악단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목포시는 정리해고 강행 입장을 재표명하고 목포시향은 정리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집회를 계속할 것으로 보여 양측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목포시는 12일 “목포시향 정리해고 문제를 두고 상호 원활한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했음에도 11일 시청 앞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10일 열린 당사자간 만남에서 대화창구 상시 개방과 해결방안 모색에 의견을 접근하고 집회를 취소키로 했으나 시향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입장이다.

목포시는 상호대화를 통해 협의점을 모색하겠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29일로 예정된 27명의 정리해고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목포시향 단원들은 “목포시청이 명분쌓기식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예산확보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당초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목포시가 정리해고 철회 방안과 상관없는 집회취소를 요구하며 명분쌓기식 태도만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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