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원격 의료시스템’ 섬·해상 응급구조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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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원격 의료시스템’ 섬·해상 응급구조 한몫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2.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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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화상 연결 진료 … 목포해경, 15척 설치·운영
[사회=광주타임즈] 해양경찰이 함정에서 활용하고 있는 ‘해양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구조에 한몫하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009년 중·대형함정 4척에 도입한 해양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을 현재 15척에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고 17일 밝혔다.

해양원격 응급의료시스템은 목포의 대형병원과 화상으로 연결해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맞춤형 서비스이다.

해상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경비함정의 광역위성통신망(KOSNET) 등을 이용해 병원에서도 응급환자의 모습과 상태를 보며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목포해경은 지난해 도서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210명을 긴급 이송했으며 응급구조시스템을 통한 적절한 응급조치로 신체절단 등 중증외상 및 급성질환 응급환자의 소중한 목숨을 구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문홍 서장은 “1분 1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를 신속한 이송과 함께 응급구조시스템을 가동한 전문적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경비함정이 바다 위의 응급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더 많은 바다 가족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으로 운용자의 능력을 최고의 수준으로 배양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이 날 해양원격 응급의료시스템 담당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응급환자 구조 사례를 통한 맞춤형 응급조치 교육 및 시스템 운영상 문제점 등을 발굴해 바다 위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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