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전남 공장·주택서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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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전남 공장·주택서 화재 잇따라
  • /조상용 기자
  • 승인 2021.02.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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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없어…전남소방본부 “겨울철 취약 시간대 온열·전기설비 가동 주의”

[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밤 사이 전남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2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6분께 완도군 신지면 한 수산물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4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철근 컨테이너 형태의 건물 4개동이 모두 탔다.

직원이 자리를 비운 시간대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채취한 미역을 건조하는 설비가 작동 도중 고장을 일으켜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후 10시15분께 순천시 해룡면 한 빈 주택에서도 불이 나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35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목조 주택 63.47㎡ 중 43.47㎡ 등이 탔다.

해당 주택에는 거주자가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주택 내 난방용 아궁이를 떼다, 부주의로 불씨가 주변으로 튀어 난 불로 추정,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같은 날 오후 9시42분께에는 해남군 송지면 한 주택(98.4㎡)에서 난 불이 20여 분 만에 꺼졌다.

화재로 실내 6㎡와 간이 침구류만 타 5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실내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용 조명기구 배터리가 과열해 난 불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경위를 규명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겨울철 난방 수요 급증 등으로 화재 위험이 증가한다. 화재 취약시간대에는 온열·전기 설비 가동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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