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광주지역 광공업 생산이 코로나19 충격파 속에서도 두 달 연속 증가한 반면 전남은 소폭 감소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2020년 12월 광주·전남 산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3%, 0.2% 증가했다.
하지만 제조업 회복을 상징하는 지표인 재고는 28.4% 늘었다.
광공업 업종별로 커넥터·냉장고 전기장비(+50.9%), 담배(+118.0%), 고무·플라스틱 (+12.9%)은 증가했지만 자동차(-13.2%), 탄산음료(-29.4%), 기계장비(-6.6%)는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1% 감소한 가운데 백화점(-15.2%)과 대형마트(-3.1%) 모두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4186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2% 감소했다.
광주지역 수주액은 종합건설업체의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25조7084억 원 대비 1.6%를 점유했다.
공공부문은 공기업과 지방자치단체의 수주 증가로 92.8% 늘었으며, 민간부문은 부동산업·기계장치 제조업 등의 수주 축소로 62.6% 감소했다.
전남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 4.4% 감소했다. 재고는 1차 금속, 석유정제,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8.4% 줄었다.
업종별로 화학제품(-9.1%), 석유정제(-7.6%), 1차금속(-5.2%)은 감소했고, 전기·가스·증기(+23.6%), 기계장비(+33.3%), 식료품(+9.4%)은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90.5로 1.8% 증가했다. 가전제품(+47.5%), 음식료품(+11.4%), 오락·취미·경기용품(+2.0%)은 늘어난 반면, 의복(-26.8%), 신발·가방(-23.5%), 화장품(-23.1%), 기타상품(-3.0%)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