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양파·대파 물량↓…가격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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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대파 물량↓…가격 ‘강세’ 전망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1.01.1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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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경제연구원 “전년대비 재고·생산량 감소로 가격↑”

 

[광주타임즈]전효정 기자=저장물량과 일부 생산량 감소로 올해 상반기 ‘마늘·양파·대파’ 등의 양념채소류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마늘·양파·대파 수급 동향·전망’ 관측 자료에 따르면 마늘은 전년 재고량 감소로 가격이 강세를 형성하고 있다.

2020년산 6~12월 깐마늘 상품(㎏당) 평균 도매가격은 63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210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저장마늘이 주로 소비되는 올해 1~5월은 출고량은 많지만 부패율 증가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2020년산 마늘 입고량은 10만4783t에 출고량은 5만953t, 재고량은 4만8360t으로 2019년 대비 3% 감소했다.

양파 재고량도 2019년 대비 9%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농경원이 지난달 20일 저장업체를 조사한 결과 양파 입고량은 전년 대비 6% 감소한 67만2000t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부패율까지 높아져 지난해 말 기준 재고량은 전년보다 9% 줄어든 23만7000t으로 추정됐다.

양파 주산지인 전남 지역의 경우는 감모율이 전년(2019년)보다 개선돼 타 지역 대비 재고량 감소폭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격 출하 중인 저장 양파 가격(㎏당)은 재고량 감소로 평년(965원)보다 28% 오른 1232원으로 파악됐다. 평균 도매가격도 평년(1113원) 대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산 겨울대파는 주산지인 전남 신안·진도·영광 지역 등의 겨울대파 재배면적과 단수 축소로 전년 대비 14%(10만9907→9만4059kg/10a)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대파 상품(㎏당) 가격은 전년(1410원), 평년(1700원)보다 각각 29%, 7% 높은 1818원으로 파악됐다.

올해 1∼3월 대파 가격도 재배면적과 단수 감소로 인한 생산량 감소로 강세를 보일 전망이며, 상반기 대파 가격은 평년(1730원)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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