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 광주성악콩쿠르 본선行 1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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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광주성악콩쿠르 본선行 12명
  • /양선옥 기자
  • 승인 2020.08.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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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최종 결선…1등 1500만 원 등 총 상금 3800만 원 수여

[광주타임즈]양선옥 기자=광주문화재단은 지난 15일 호남신학대학교 명성홀에서 2차 예선을 진행하고 2020 정율성음악축제 ‘광주성악콩쿠르’의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를 12명(남자 9명, 여자 3명)을 선발, 발표했다.

광주시 주최, 광주문화재단 주관, 광주은행 후원으로 열리는 ‘광주성악콩쿠르’는 1996년부터 지역 성악인들이 주최해 간헐적으로 개최됐던 국제성악콩쿠르의 맥을 이어 지난 2012년부터 광주문화재단이 정율성 선생의 음악과 예술혼을 널리 알리고 성악분야  신인 발굴을 위해 정율성음악축제의 한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총 141명이 참가 신청해 역대 가장 많은 성악인들이 지원했다. 서울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비롯해 서울‧경기 지역이 107명으로 가장 많고, 광주․전남 지역 18명, 대구 등 경상지역 9명, 퀼른음악대학 등 유학생까지 다양한 권역에서 참여했다.

참가자 141명은 지난 1일과 15일 호남신학대학교에서 진행된 1, 2차 예선에서 높은 기량을 발휘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오는 21일 본선 진출자 12명을 대상으로 성악 분야 최고 전문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입상자를 선정한다. 총상금은 3800만 원으로 ▲1위 1500만 원 ▲2위 1000만 원 ▲3위 500만 원을 비롯해 ▲특별상(향토상·고향상·우리가곡상)은 각 200만 원 ▲정율성 가곡상·반주상은 각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 입장시간 제한 등 경연 참가자 수칙을 마련,  정부 방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참가자 및 광주시민의 안전을 위해 본선도 비공개로 진행된다.

이후 본선 실황은 영상으로 제작해 오는 9월부터 광주성악콩쿠르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차세대를 이끌 성악인들의 무대를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세계 최고 오페라단으로 손꼽히는 오스트리아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성악가로 활동한 심인성(베이스, 1996년), 한국인 테너 최초로 이탈리아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에서 주역 가수로 데뷔해 유럽의 ‘한국인 칼라프’로 극찬받은 이정원(테너, 1996년), 스위스 바젤 극장 주역가수로 활약하며 스위스 현지와 유럽언론에서 극찬을 받은 서선영(소프라노, 2006년), 세계 3대 클래식 콩쿠르로 꼽히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클래식 한류스타로 떠오른 김기훈(바리톤, 2015년) 등 광주성악콩쿠르 수상자들의 수준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막을 내린 JTBC ‘팬텀싱어3’의 우승팀인 ‘라포엠’의 네 멤버 중 두 사람도 광주성악콩쿠르 수상자들이다. 정민성(바리톤)은 지난해, 박기훈(테너)은 2017년에 수상했다. 또한 ‘팬텀싱어2’에서 우승하며 데뷔한 ‘포레스텔라’ 조민규도(테너) 2014년 수상자이다. 광주성악콩쿠르에서 인정받은 수상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도 어떤 신진 유망주들이 배출될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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