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56일간의 자가격리’ 된 정상필 前광주일보 기자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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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56일간의 자가격리’ 된 정상필 前광주일보 기자 책 출간
  • /뉴시스
  • 승인 2020.08.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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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 광주일보 출신으로 프랑스에 거주하고 있는 정상필 전 기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56일간의 자가격리 과정을 담은 책 ‘세상이 멈추자 일기장을 열었다’를 출간했다.

오엘북스는 프랑스에 살고 있는 정 전 기자 가족의 코로나19 자가격리 과정이 담긴 책 ‘세상이 멈추자 일기장을 열었다’를 출판했다고 18일 밝혔다.

책은 프랑스 정부가 내린 코로나19 강제 자가격리로 인해 발생한 가족간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에서 일간지 기자였던 한국인 아빠와 초등학교 교사인 프랑스인 엄마, 네 아이가 지난 3월16일부터 5월10일까지 56일동안 집에서 보낸 일상이 콩트처럼 펼쳐진다.

텔레비전·인터넷도 자유롭지 않은 집에서 11세 큰딸은 부모의 허락을 받고 간혹 아이패드를 쓰지만 대부분의 시간은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해 동생들과 논다.

한국인 아빠는 ‘땡땡이의 모험’에 나오는 아독 선장을 몰라서 ‘프랑스인 가족들’의 대화에 끼지 못해 프랑스식 육아에 혼란을 느껴 충돌을 하지만 별 문제는 없다.

시간이 갈수록 집에서의 생활에 적응을 한 가족들은 코로나19를 받아들이며 단순한 생활을 지속한다.

책은 코로나19 속에서 이동의 자유는 없지만 마음의 소통은 문제가 없는 56일의 기록을 따뜻하게 그리고 있다.

책은 56일의 자가격리를 주 단위로 구분해 총 8주간의 과정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정상필 전 기자는 파리8대학 불문과를 졸업한 뒤 광주일보에서 기자로 일했으며 프랑스인과 결혼해 네 아이의 아빠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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