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 소셜?…우리말 ‘상생 소비’로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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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 소셜?…우리말 ‘상생 소비’로 쓰세요
  • /박소원 기자
  • 승인 2020.07.2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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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타임즈]박소원 기자=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바이 소셜’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상생 소비’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바이 소셜(buy social)’은 사회적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로 인권 및 환경 보호,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운동이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7∼19일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대체어로 ‘상생 소비’를 선정했다. 새말모임 어려운 외국어 신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 대체어를 제공하기 위해 국어 및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다.

또 지난 20∼21일까지 국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67% 이상이 ‘바이 소셜’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바이 소셜’을 ‘상생 소비’로 바꾸는 데에는 51%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문체부와 국어원은 ‘로컬 페어 트레이드(local fair trade)’의 경우 우리말 대체어로 ‘지역형 공정 무역’을 제시했다. ‘로컬 페어 트레이드’는 개발도상국 생산자 등과의 무역에서 상호 간에 혜택이 동등하게 이뤄지는 공정 무역을 확대한 것으로, 개발도상국 이상인 국가가 자국의 지역 생산물과 공정 무역 생산품을 활용해 상품을 생산·판매하는 활동을 말한다.

투자 수익과 사회·환경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투자 방식인 ‘임팩트(impact) 투자’는 ‘사회 가치 투자’로 바꿔 쓸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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