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株 네이버만 잘나가네…다음·SK컴즈 어쩌나
상태바
포털株 네이버만 잘나가네…다음·SK컴즈 어쩌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26 14: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광주타임즈] 국내 포털 3인방 가운데 대장주인 네이버의 주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다음과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컴즈는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29일 재상장 직후 시초가 46만원에 거래됐던 네이버 주가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63만6000원으로 38.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 역시 13조5223억원에서 20조9643억원으로 7조원 이상 증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네이버의 상승 원인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성장에서 찾고 있다.

IBK투자증권 이선애 연구원은 "라인은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가입자를 확보한데다 탄탄한 수익 모델을 갖고 있다"며 "라인은 페이스북, 트위터, 왓츠앱, 카카오톡 등 경쟁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비해 우수한 가입자 기반과 수익 모델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라인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은 가장 안정적인 고성장 수익원"이라며 "사용자의 빠른 증가로 내년에도 전세계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시장 성장에 따른 최고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하지만 네이버가 이처럼 승승장구하는 동안 국내 경쟁사인 다음과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컴즈 주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음의 주가는 8월29일 시가 8만6400원에서 지난 25일 종가 8만2900원으로 하락했다. SK컴즈 주가 역시 8월29일 시가 5870원에서 지난 25일 4255원으로 하락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포털 3사의 경쟁시기가 끝나고 승자인 네이버가 급속한 성장을 시작하는 모양새"라며 "네이버는 이미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 SNS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어 국내의 다음, SK컴즈와 비교하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