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임원 평균 연봉 4억…직원보다 6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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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임원 평균 연봉 4억…직원보다 6배 높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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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광주타임즈]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 임원들은 직원보다 평균 6배나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3개 상장사 임직원의 지난해 연봉을 조사한 결과, 전체 임원(등기 및 비등기임원 포함)은 평균 3억9500만원으로 직원(6700만원)보다 5.8배 많았다.

임원별로는 등기임원 연봉이 평균 9억7800만원, 비등기임원이 3억1800만원을 기록해 직원 평균 연봉의 각각 14.4배, 7.4배를 웃돌았다.

조사 결과 삼성그룹의 임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다.

삼성 17개사는 등기 및 비등기임원을 합친 전체 임원의 평균 연봉이 4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 부장급 이하 직원 평균 연봉(7120만원)보다 6.4배 많은 것이다.

삼성의 등기임원은 14억1300만원, 비등기임원은 4억3300만원을 각각 받았다.

SK의 전체 임원 평균 연봉도 4억원을 넘어 직원(6450만원)보다 6.3배 많은 수준이었다. SK는 등기임원이 12억6700만원, 비등기임원이 3억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10대 그룹 가운데 임원과 직원의 연봉 차이가 가장 큰 곳은 롯데였다.

롯데 8개사는 지난해 전체 임원 평균 연봉이 3억1500만원으로 나타나 직원 연봉(3760만원)보다 8.4배를 더 받았다.

GS 8개사도 임원 연봉이 3억6600만원으로 직원(4550만원)보다 8배 높았고, LG 11개사는 임원 연봉이 3억4800만원으로 직원(5590만원)보다 6.2배 높았다.

반면 직원 연봉 수준이 높은 현대차를 비롯해 포스코, 현대중공업 등은 임직원 연봉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대차는 임원 평균 연봉이 3억6100만원을 기록해 직원 연봉(8850만원)의 4.1배를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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