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감독, 아일랜드대표팀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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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닐 감독, 아일랜드대표팀 지휘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1.0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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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코치는 로이킨 前 입스위치 타운 감독

[스포츠=광주타임즈] 마틴 오닐(61) 전 선더랜드 감독(잉글랜드)이 아일랜드 축구국가대표팀 신임 사령탑에 올랐다.

아일랜드축구협회(FAI)는 6일(한국시간) 오닐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게 됐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오닐 감독은 오는 15일 아일랜드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트비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다. 19일에는 폴란드와 맞붙는다.

북아일랜드 출신인 오닐 감독은 1987년 그랜섬 타운FC(잉글랜드)에 입단해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셀틱(200~2005년·스코틀랜드)·아스톤빌라(2006~2010년)·선더랜드(2011~2013년·이상 잉글랜드) 등을 이끌었다.

특히 선더랜드 감독 시절에는 갓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지동원(22·선더랜드)을 지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충분한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고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독일)로 임대 이적했다.

아일랜드 대표팀 수석코치는 로이 킨(42) 전 입스위치 타운 감독이 맡는다. 계약기간은 오닐 감독과 같다.

킨 수석코치는 잉글랜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3시즌(1993~2005년) 동안 활약한 스타 출신 지도자다. 현역 시절 거친 플레이로 유명했고 맨유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자신에게 부상을 입혔던 상대 선수에게 태클을 가해 선수생활을 마치게 한 일명 '보복 태클' 사건은 여전히 회자된다.

킨 수석코치 역시 한국과 인연이 있다. 2005~2006시즌 맨유로 이적해 온 '신입생' 박지성(32·PSV에인트호벤)과 함께 전반기를 보냈다.

셀틱(2005~2006년)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킨 수석코치는 이후 선더랜드(2006~2008년)와 입스위치 타운(2009~2011년) 감독을 지냈다.

존 델라니 FAI 회장은 "우리는 오늘 아일랜드의 두 전설을 대표팀 감독과 수석코치로 맞았다"며 "앞으로 대표팀의 모습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닐 감독은 "나와 킨은 매우 열정적인 스타일의 지도자다. 대표팀에서 흥미로운 나날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킨 수석코치는 "오닐 감독과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 그를 도와 아일랜드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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