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日 오릭스 떠나 MLB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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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日 오릭스 떠나 MLB 가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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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 "추가 예산 없다"…이적 가능성 ↑
[스포츠=광주타임즈]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빅보이' 이대호(31)와 오릭스 버펄로스의 줄다리기가 계속 되고 있다.

이대호가 오릭스의 제시 금액에 아쉬움을 드러내자 오릭스도 "추가 금액 투입은 없다"며 팽팽히 맞섰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닛폰'은 31일 "오릭스의 이대호가 팀을 떠날 위기가 더욱 커졌다"고 전하면서 오릭스가 추가 금액을 투입하는데 소극적이라고 덧붙였다.

오릭스의 미야우치 요시히코 구단주는 지난 20일 모리와키 히로시 감독과 본사에서 만나 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대호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스포츠 닛폰'에 따르면 미야우치 구단주는 이대호와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팀을 구성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는다. 구단이 생각할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을 벗어나는 추가 자금 투입에는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오릭스는 지난 10일 협상 테이블에서 2년간 8억엔을 제시했는데 이대호는 "말도 안되는 금액"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이대호와 오릭스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이 '스포츠 닛폰'의 설명이다.

이 매체는 "진전되려면 자금을 추가해야 하지만 구단주가 구단 예산 외의 자금 투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상황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모리와키 감독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며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오릭스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대호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대호는 오릭스나 일본 내 다른 구단 잔류와 함께 메이저리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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