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亞리그 아이스하키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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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亞리그 아이스하키 단독 선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30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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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 대명상무가 2013~2014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상무는 29일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에서 열린 일본제지 크레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이겼다.

크레인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상무(14승6패·승점 39)는 오지 이글스(13승1패·38점)를 제치고 정규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인원 부족과 부상 악재 속에서도 \'불사조 군단\'의 투지를 발휘하고 있는 상무는 최근 기적에 가까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매 경기 엔트리는 골키퍼 2명과 스케이터 20명을 합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 후보 골키퍼 1명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선다.

경기 특성상 체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5명의 선수가 한 조(라인)를 이뤄 계속적으로 교체를 진행한다.

상무는 올 시즌 17명만으로 팀을 꾸렸다. 선수 전원이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고 해도 다른 팀에 비해 인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부상 악재까지 겹친 상무는 개막 후 단 한 차례도 17명이 함께 경기에 출전한 적이 없다.

29일 크레인스전에서도 상무의 스케이터는 13명뿐이었다. 크레인스에 비해 무려 7명이나 모자랐다. 하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상무는 2-2로 맞서고 있던 3피리어드에 무려 3골을 몰아치며 승리를 챙겼다.

군 팀인 상무는 전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선수도 보유할 수 없다. 대신 \'토종 에이스\'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민호는 32포인트(10골 22어시스트)를 올리며 포인트 랭킹 2위를 달리고 있고 박우상도 27포인트(11골 16어시스트)로 4위에 올라있다.

지난 4월 헝가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골 2어시스트를 올렸던 대표팀 주포 김기성이 복귀하면 상무의 전력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4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는 상무는 다음달 2일과 3일 도마코마이에서 이글스를 상대로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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