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D-100' 태극전사들 금메달 영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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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D-100' 태극전사들 금메달 영근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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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연아ㆍ빙속 이상화ㆍ쇼트트랙 심석희 등 출사표
[스포츠=광주타임즈]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빙상대표팀은 30일 오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2014소치동계올림픽대회 D-100일 국가대표 임원·선수 기자회견을 갖고 100일 앞으로 다가온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새롭게 했다.

소치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7일 러시아 소치에서 막을 올리며 23일까지 7개 종목, 98개 세부종목에서 열전을 벌인다.

러시아 소치는 2007년 7월 과테말라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19차 총회를 통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

러시아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계올림픽까지 따지면 1980년 모스크바 대회 이후 두 번째다.

소치올림픽에는 80여개국 2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3회 연속 '톱 10'에 도전한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수확한 한국은 종합 7위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 83명(선수 46명·임원 37명)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메달을 획득해 종합 5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한국은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이외에 피겨,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수확, 메달 획득 종목을 다양화하는 성과를 이뤘다.

한국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해 경기력을 극대화하고 3개 대회 연속 종합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동시에 소치동계올림픽을 평창동계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삼고 있다.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이상 획득해 종합 4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은 "러시아가 밴쿠버동계올림픽 때에는 우리보다 뒤떨어져 있었지만 홈이어서 좋은 성적이 날 것이다. 스키 종목에 금메달도 추가됐다. 그 분야에 열악해서 순위가 밴쿠버 때보다는 뒤로 가지 않겠는가 생각한다"며 "감독과 코치, 선수가 혼연일체가 된다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사상 최고점으로 금메달을 딴 빙상 여자피겨의 김연아(23)다. 한국에 사상 첫 피겨 금메달을 안긴 김연아가 다시 한 번 영광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따낸 이상화(24·서울시청)가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지도 눈길을 끈다. 이상화는 2012~2013시즌 세계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5)과 단거리 스타 모태범(24·이상 대한항공)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도 여전히 강국의 면모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여자대표팀의 에이스 심석희(16·세화여고)가 월드컵 대회 금메달을 휩쓸며 대표팀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한체육회는 김재열(45)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소치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장으로 임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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