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원톱 공격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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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톱 공격수 없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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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블리처리포트 "최고 8강까지 갈 것"
[스포츠=광주타임즈]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톱클래스 공격수 부재가 문제이다."

미국 스포츠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에 대해 소개하는 칼럼을 29일(한국시간) 게재했다.

칼럼리스트인 크리스토퍼 애킨스는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다. 최고 8강까지 노려볼 수 있다"고 밝은 전망을 내놨다.

한국대표팀은 기성용(24)·지동원(22·이상 선더랜드)·김보경(24·카디프시티)·구자철(24·볼프스부르크) 등 유럽 빅리그에 진출한 젊은 태극전사들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에서 박지성(34·에인트호벤) 이영표(36·은퇴) 등과 한솥밥을 먹으면서 경험을 쌓았고, 2012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의 사상 첫 메달(동)을 이끌었다.

애킨스는 "손흥민(20·레버쿠젠)·구자철·김보경 등 상당한 능력을 갖춘 3명의 공격적인 미드필더가 유럽의 톱리그에서 뛰고 있다"며 "부상에서 회복한 이청용(25·볼턴)과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빛났던 지동원 등은 재능있는 공격 옵션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은 4강에 올랐던 2002년 한일월드컵보다 좋은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대표팀은 브라질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본격 출항했다. 현재까지 A매치 8경기를 치러 2승3무3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대표팀은 4-2-3-1 포메이션을 토대로 전술을 구사한다. 문제는 원톱 공격수의 부재다.

애킨스는 "한국에 톱클래스의 센터포워드가 없다. 지동원이 그 역할을 소화할 수 있지만 유럽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런던올림픽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박주영(28·아스날)에 대해 언급하며 "소속팀 아스날에서 1분도 뛰지 못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에서도 소외되면서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킨스는 한국이 윤일록(21·서울),류승우(20) 등 많은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어 브라질월드컵 이후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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