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7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외병도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헬기 1대와 공무원, 마을주민 등 5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8시간 만인 이날 오후 11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은 해송과 잡풀 등 4㏊를 태웠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곳은 섬지역이어서 소방장비 투입이 어려웠고 바람이 많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현재 바람으로 인해 불이 다시 시작될 수 있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낚시객이 피운 불이 옮겨 붙은 것 같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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