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잔디 신품종 `진지' 육종, 품종보호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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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서 잔디 신품종 `진지' 육종, 품종보호 출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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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타임즈] 서영서 기자 = 전남에서 혁신적인 잔디 신품종이 육종(育種)돼 잔디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잔디업계에 따르면 변동효(49·광주)씨는 전남지역 일대에서 국내 재배 여건에 맞는 난지형 신품종 '진지(眞芝ㆍGin gi)'를 수년간 연구 끝에 육종해 최근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품종보호 출원했다.

변씨는 지난 2009년 7월부터 광주와 장성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여러 종류의 잔디를 교잡시켜 자연적으로 교잡종을 유도하고 2011년 말 우수 종자를 선발해 지난해부터 올해 10월까지 육종실험과 실증실험을 통해 신품종의 요건을 갖춘 잔디 명을 `진지'로 짓고 신품종을 등록했다.

변씨는 지난 2009년부터 ‘난지형 한국 잔디의 품종개발과 실용화 연구’를 통해 인조잔디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금잔디와 야지, 전남 인근의 중지를 혼합 재배해 2011년 말에 잔디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색도가 진하고 잔디깎기가 필요 없고 매트 형성이 우수한 잔디를 개발했다.

진지 품종 색도는 Gg 141a부터 134a까지 발현하며 지상으로부터 3cm 이하로 성장하는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변씨는 "국내 잔디의 70%를 차지하는 전남 장성과 함평 일대 잔디 재배 포장이 신품종으로 대체된다면 잔디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특히 잔디 깎기 과정이 필요 없어 고가로 판매될 것으로 예상돼 잔디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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