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필승 계투조 투입하는 경기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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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류중일 감독 "필승 계투조 투입하는 경기를 하겠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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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0) 감독이 필승 의지를 다졌다.

류중일 감독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경기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류 감독은 전날 1차전에서 믿었던 선발 카드 윤성환의 부진과 타선의 침묵으로 2-7로 참패를 당한 뒤 2차전을 반드시 잡겠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2차전에서 선발 릭 밴덴헐크의 호투와 더불어 타선이 살아나 줄 것을 기대했다.

류 감독은 "어제 쓰지 않은 카드를 쓰겠다. 밴덴헐크의 피칭도 지켜봐야 하고, 타선도 살아나야겠지만 (리드를 한다면)안지만과 오승환 카드를 넣겠다"며 "오늘은 이겨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선도 어제보다 나아지지 않겠는가. 상대 선발 더스틴 니퍼트의 구위가 많이 떨어졌다. 플레이오프 때 보니 원래 150㎞ 이상 구속이 나왔는데 145㎞까지 떨어졌다. 이기려면 니퍼트의 공을 때려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밴덴헐크가 2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고 있는 류 감독은 "밴덴헐크는 일단 150㎞ 이상의 빠른 공을 던진다. 문제는 제구력이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까다로운 부분은 1차전을 통해 두산 타선이 완벽하게 살아났고, 다소 부진했던 김현수와 홍성흔 등의 타자들도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류 감독은 "투수가 매번 바뀌니까 조금 다를 것이다. 어제 홈런을 쳤다고 해서 또 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1차전을 뒤돌아본 류 감독은 "윤성환이 이원석을 막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원석한테 맞는 장면이 예상됐다면 바꿨을 것이다. 3-1이었다면 투수 교체를 했겠지만 뜻하지 않게 김현수한테 홈런을 맞는 바람에 바꾸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또 "1-7로 뒤지고 있었지만 만루 상황에서 최형우가 한 방을 쳤으면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됐을텐데 아쉽다. 홈런이면 좋겠지만 최소 안타라도 쳤으면 뒤에 채태인과 이승엽이 있었으니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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