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복서' 이시영, 체전 4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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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복서' 이시영, 체전 4강 좌절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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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이시영, 막고 때리기!
[스포츠=광주타임즈] '여배우 복서' 이시영(31·인천시청)이 습관성 어깨 탈구로 전국체전 복싱 4강에 오르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이시영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전 복싱 여자일반부 플라이급(51㎏) 8강전에서 김하율(19·충주시청)에게 1-2로 판정패했다.

이시영은 "경기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졌지만 후회는 없다. 다음에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경기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국제복싱협회(AIBA)는 지난 6월 국제대회 채점 기준을 바꿨다. 유효타수보다 우세한 경기를 펼친 선수에게 높은 점수를 매긴다.

이시영은 "새로운 채점 기준에 맞춰 훈련을 했다. 주위에서는 내가 불리한 부분이 있다고 말씀들을 하셨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했다. 결국 잘하는 선수가 이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패배를 시원하게 인정했다.

이날 이시영과 맞대결을 펼친 선수는 지난 4월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아쉽게 이시영에게 패한 김하율이었다.

2분 4라운드로 치러진 경기에서 이시영은 저돌적인 공세를 펼친 김하율에게 고전했다.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갈렸다. 이시영이 오른 어깨에 대한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고, 심판은 이시영의 다운을 선언했다.

이시영은 "훈련을 하면서 오른쪽 어깨 탈구가 심해져 습관성 탈구가 됐다. 스파링할 때도 어깨가 자주 빠졌다"며 "첫 라운드부터 어깨가 빠졌는데 훈련하면서 자주 겪었던 일이어서 내가 잘 끼워 맞췄다. 경기를 할 때는 어깨가 안 빠졌으면 했는데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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