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33분' 마인츠, 뮌헨에 역전패
상태바
'박주호 33분' 마인츠, 뮌헨에 역전패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0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광주타임즈] 박주호(26·마인츠)가 교체 출전해 33분을 활약한 가운데 소속팀 마인츠는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에 역전패를 당했다.

마인츠는 19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후반에만 4골을 내주며 1-4로 졌다.

지난 12일(브라질)과 15일(말리) 펼쳐진 A매치 평가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박주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전 동안 가볍게 몸을 풀며 예열을 마친 박주호는 팀이 1-2로 지고 있던 후반 12분 보 스벤손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왼쪽 측면 수비수로 나선 박주호는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리그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의 부진에 빠진 마인츠(3승1무5패·승점 10)는 중위권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하던 마인츠의 기세는 온데간데 없다.

뮌헨(7승2무·승점 23)은 리그 무패 행진을 9경기로 이어갔다.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바이어 레버쿠젠(7승1무1패·승점 22)을 제치고 선두로 복귀했다.

출발은 마인츠가 좋았다. 날카로운 역습으로 몇 차례 뮈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마인츠는 전반 43분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패스를 션 파커가 잡아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변이 연출되는 듯 했으나 \'초호화 군단\' 뮌헨은 강했다. 후반 5분 아르옌 로벤이 마인츠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뒤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마수걸이 골\'이 터지자 뮌헨의 공격은 불을 뿜기 시작했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로벤이 방향만 바꾸며 문전으로 흘렸고 이를 토마스 뮐러가 잡아 오른발 땅볼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1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마리오 만주키치가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연결하며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갈 길이 멀었던 마인츠는 후반 35분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추격의지를 잃었다. 키커로 나선 뮐러가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