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리, 슈라이너스 3R 공동 3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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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리, 슈라이너스 3R 공동 38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10.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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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광주타임즈] 재미동포 리차드 리(26·한국명 이희상)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슈라이너스 호스피톨스 포 칠드런 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셋째 날 순위를 끌어올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던 한국(계) 선수의 체면을 살렸다.

리차드 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PC 서머린 골프장(파71·722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38위로 점프했다.

2라운드에서 중·하위권으로 쳐졌던 리차드 리는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순위를 20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버디만 4개를 골라내 \'코리안 브라더스\' 3인방 중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전반홀 대비 후반홀 성적이 좋았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고 출발한 리차드 리는 9번홀까지 파세이브 행진을 벌였다. 1번홀에서 나온 버디가 전반홀 유일한 버디였다. 두 번째 샷을 홀컵 왼쪽 2.5m 부근에 떨군 뒤 버디로 통과했다.

2번홀(파4)에서는 30㎝짜리 버디퍼트가 홀컵을 외면했고, 이어진 3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컵 60㎝ 부근에 붙이고도 버디를 낚지 못했다. 짧은 거리의 퍼트를 놓치면서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했다.

후반홀 들어서 퍼트 감을 조율하고 나온 리차드 리는 11~12번홀 연속해서 타수를 줄이며 버디의 목마름을 해소했다.

11번홀(파4)에서는 2m 남짓의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은 리차드 리는 이어진 12번홀(파4)에서 홀컵에서 5m 떨어진 지점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18번홀(파3)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퍼트 감으로 타수를 줄인 리차드 리는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공동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노승열(22·나이키골프)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2개의 버디는 3개의 보기에 묻혀 빛을 잃었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를 기록, 리차드 리와 함께 공동 38위에 랭크됐다.

재미동포 존 허(23·허찬수)는 2타를 줄이는 데 성공, 중간합계 5언더파 142타 공동 50위로 순위를 8계단 끌어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웹 심슨(28·미국)은 4타를 줄여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보기 2개, 버디 6개를 묶어 중간합계 19언더파 194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단독 2위 체이슨 하들리(미국)와는 4타 앞서 있어 비교적 편안한 상태로 최종일을 맞을 수 있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라이언 무어(31·미국)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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